인도네시아 관광청, 관광 활성화 위해 무비자 입국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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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관광부(Tourism Ministry)가 국가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비자 입국(Visa-Free Visit, BVK) 정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관광부는 이번 정책이 시행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최대 32.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앞다투어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의 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정책 추진의 배경에는 과거의 성공적인 경험이 자리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6년 16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바 있으며, 당시 세계여행관광협회(WTTC)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이 정책은 외국인 관광 수요를 24% 증가시켰고 약 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관광부는 2018년 실제 관광객 입국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산출한 결과, 최적화된 무비자 정책이 관광 수요를 최대 32.4%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광부는 무비자 입국 정책이 단순한 이민 행정의 문제를 넘어 인도네시아의 접근성과 여행 편의성, 국가적 매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주변국에 비해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 수가 적어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WTTC 데이터에 따르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는 국가의 연간 관광객 증가율은 평균 16.6%에 달해, 새로운 비자 유형을 도입하는 데 그친 국가들의 8.1%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연구에서도 입국 규제 간소화가 관광객 유입을 7.2%에서 27%까지 증가시킬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관광부는 이번 정책이 관광객 유입 증대뿐만 아니라 관광 지출 확대,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정책 확대 과정에서 국가 안보와 국제적 상호주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관계 부처 및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국경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균형 잡힌 이민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출처: Antara News (202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