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아 가치 하락, 달러당 17,880 루피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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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Rupiah)화 가치가 5월 29일 금요일 오후 거래에서 달러당 17,880 루피아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 대비 35포인트, 0.20% 하락한 수치다. 루피아화의 약세는 대내외적인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아시아 주요국 통화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중국 위안화(Yuan)는 0.12%, 필리핀 페소화(Peso)는 0.03%, 말레이시아 링깃화(Ringgit)는 0.27%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싱가포르 달러(Dolar Singapura)는 0.16%, 일본 엔화(Yen)는 0.03%, 한국 원화(Won)는 1.08%, 홍콩 달러(Dolar Hong Kong)는 0.02%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 선진국 통화 역시 변동성을 보였다. 유로화(Euro)는 0.12%, 영국 파운드화(Poundsterling)는 0.17%, 호주 달러(Dolar Australia)는 0.11%, 캐나다 달러(Dolar Kanada)는 0.12% 하락했다. 스위스 프랑(Franc)만이 달러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루피아 약세의 원인으로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따른 유가 변동성과 미 연방준비제도(The Fed)의 고금리 기조 유지를 꼽았다. 특히 미국 내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국내적으로는 외국인 자본 유출과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 그리고 수입 및 기업 결제를 위한 달러 수요 증가가 루피아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 이브라힘 아수아이비(Ibrahim Assuaibi) 통화 분석가는 미 연준의 고금리 유지 정책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자본이 이탈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루피아화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은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자본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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